Simply Me
호주 Magnetic Island
27 Jan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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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27 Magnetic Island

아침에 타운즈빌에 도착했다. 몸이 너무 안좋다. 그림 좋다는 섬에 들어가 하루 푹 쉬고 나오려고 타운즈 빌에서 마그네틱 섬으로 들어왔는데 날씨가 너무나 안좋아 기분까지 엉망이다. 근데 다행히 방에 에어콘이 있고 주방도 깨끗하다.

아침에 체크인 하고는 푹 쓰러져 한참을 자다가 잠깐 나가 섬 구경을 하고. 별로 본 건 없고 피곤하기만 하다.

앞으로 남은 며칠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도 걱정. 시간이 넉넉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느긋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휴. 현숙영은 수영을 하겠다고 설치더니 혼자 풀로 뛰어들었다. 나는 그 옆에서 우리의 남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갑자기 현숙영이 스노클링 장비를 산다고 난리다.

저녁에 오랜만에 라면을 끓여 먹는데 소나기가 왔다. 뭐람.

  • Travellers (15$)


Topic: australia-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