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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Overview
23 Feb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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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 기간 : 2002년 2월 (3박4일)
  • 장소 : 일본 오사카 고베 교토
  • 동반자 : 徐
  • 사진

회사를 관두고 백수 시절 시간만 많던 시절. 한창 스노우보드에 물이 올랐을 당시, 명동에서 돈까스를 먹으면서 일본으로 뽀드를 타러가자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눈 이야기. 그이야기가 있은지 1달반 여 후 얼레벌레 준비를 하여 떠남. 물론 보드는 못타고 배낭만 덜렁 매고 갔다옴.

항공

인터넷에 오사카행 왕복 항공권이 18만원짜리 까지 쏟아져 나왔고 그것을 보고 여행을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비자를 받는 동안 얄짤없는 26만원으로 올라 버리고 동행자인 徐의 비자가 쉽사리 나와주질 않아서 절망을 하고 거의 포기한순간 비자가 나오고 또다시 여행사마다 10만원 후반대의 항공권을 내놓기 시작. 하지만 24일날 떠나서 27일날 돌아오는 비행기가 없으면 떠나지조차 못하는 상황이 되버렸다. 날짜는 박혀있는 상태이고 출발 5일전부터 여기저기 알아보고 비교하고.. 일단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몇군데 예약부터. 그러나.. 일본 가기가 왜이다지 힘든 것이냐. 가는건 있는데 돌아오는게 스탠 바이.. 또다시 포기를 하고 있는데 연락. 좌석이 확보되었으니 발권을 받으라.. 항공권 가격 199 000원 + tax = 212,400 원. 그리하여 여행 3일전에서야 항공권 발권을 받고 여행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숙박

호주에서의 숙소는 가서 현지에서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는 식이었지만 이번 일본여행은 워낙 일정이 짧고 말이 안통하는 데다가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한국에서 예약을 하고 가는 듯 했다. 사실 어딜 가든 여행은 숙박이 가장 걸리는 문제 중 하나이다. 일본여행싸이트를 뒤져보니 오사카로 가는 한국 여행객들은 정말 대부분이 Sun Plaza 호텔에 묵는 듯하다. (말이 호텔이지 수준은 한국 여관수준이다) 악평과 호평이 존재하기에 왠만해선 그곳을 피하기로 마음을 먹고 온갖 싸이트를 이잡듯 샅샅이 뒤져 新今宮(Shin-imamiya:신이마미야) 근처에 있다는 깨끗하고 친절하다는 Raizan Hotel을 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만들어 놓은 꼴이 우습긴 하지만 갔다온 사람이 추천해준 숙소이므로 일단 믿어보기로.. 하루밤 숙박비가 1인당 2100円 . 비싼편은 아니라 생각되어 출발후 이틀을 그곳에서 묵어보기로 마음을 먹고 첫째, 둘째날을 예약. 게시판에 예약을 하니 confirm 메일이 날아왔다. “예약되었다” 고. 그러나 현지에 도착후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둘째,셋째날을 이곳에서 묵게된다.

준비

벼르던 배낭부터 하나 사고. 여행책자는 일정이 짧은데다가 갔다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생생하니 사지 않기로. (이것이 실수였다) 그리하여 그동안 닳도록 드나들었던 싸이트들에서 여행기를 모아 Palm에 넣고. (이때 귀찮아도 프린트를 했어야 한 것이다. 나중에 이놈이 리셋되어 저장해간 자료가 다 날아가 버렸다.) 자 그럼 배낭을 꾸려볼까??

  • T셔츠, 바지는 비올 것을 대비하여 한벌씩 넣고.
  • 속옷, 양말은 날수대로 (빨아입기 귀찮으니깐)
  • 세면도구 (수건, 비누, 칫솔, 치약등.. 숙소에 없을 만약을 대비하여)
  • 숙소에서 입을 편한 바지 1벌 (겨울이니까 추리닝..)
  • 카메라 (밧데리가 하루 이상을 못가기 때문에 충전기도 챙김, 메모리 32M. 약 250장 정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음 일본은 110V이나 아답타에서 다행히 110V 지원)
  • 수첩 (다이어리 같은 두꺼운걸 가져갔다 현지에서 100엔 주고 하나 조달. 스프링으로 된 작은 수첩이 good)
  • 목걸이 볼펜 (여행중 항상 휴대하며 일거수 일투족을 메모하기 위해 ㅡ,.ㅡ)
  • 상비약 (소화제, 두통약, 반창고 등등.. 없어야 할 만약을 대비하여..)
  • 모자, 선그라스 (여행객임을 티내는 소품이지만 매우 요긴하게 쓰인다)
  • 얇은 담요 (묵을곳이 호텔이긴 하지만 이놈은 어디라도 쓰이기 마련이다, 예전에 JAL에서 가져온 담요를 찾지 못하고 조카의 코딱지만하고 가벼운 담요를..)
  • 귀중품을 넣을 작은 가방 (여권과 항공권, 수첩, 카메라 등을 휴대하기 위해)

환전

1인당 여행경비로 50만원을 잡았는데 이미 항공권 값으로 20여만원 정도가 나갔으므로 30만원을 환전하기로. 환율은 그날 그날에 따라 다르지만 사실 큰 차이는 없다. 은행마다 똑같을줄 알았는데 달랐다. 사거리에 붙어있는 네군데 은행을 다가봤는데 제일은행이 가장 싸게팔았다. 그래봤자 1원단위지만 1000원대와 900원대의 그 느낌이 다르므로.. 어쨌든 그리하여 100엔당 998.76 에 사게 된다. 신분증과 돈을 툭 던져놓고 알아서 달라고 하면 만엔짜리, 오천엔짜리, 천엔짜리를 골고루 알아서 줌. (큰돈이 아니므로..) 영수증과 함께.



Topic: japan-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