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올레길 8코스, 송자맨 중문관광
- 한라산 눈길 통제 운전
- 황금륭 버거
- 한화콘도 입성
올레길 8코스
내복바람에 창문을 내다보고 있는 이 여인.
바다에 눈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부지런한 송겨울과 이모는 밥을 해서 아침을 후딱 먹고
제주올래 여권을 사러 밖에 나와 셀카질 중.
숙소가 8코스 중간에 있었지만 8코스 완전 완주를 위해 8코스 끝 걸어가서 시작하기로.
저 멋진 그림은 박수기정. 그냥 그림인 길.
산방산과 박수기정이 나란히 보이는 그림같은 곳.
8코스 시작으로 간다.
8코스길 대평포구를 알리는 올레 표지.
올레길 8코스에 나서기에 앞서 기념촬영.
8코스 끝 9코스 시작 지점. 나는 8코스를 역방향으로 걷는다.
숙소를 지나며 겨울이를 떨궈놓고 혼자 걷는 길. 날씨는 그닥 좋지 않지만
아하 기분이 좋아라.
멀리 보이는 풍경이 그림이다.
이올레 리본을 따라서.
바닷가를 오른편에 두고 걷는다.
반쯤 걸었나. 이곳은 예래 생태 체험관.
나의 발길을 절로 끌어당긴다. 물론 코스중 일부이긴 하지만. ㅋㅋ
아무도 밟지 않은 아름다운 눈길도 걸어보고 공원을 맘껏 구경하고
어느덧 중문에 도착.
윤슬이 참말로 아름다운 곳. 이곳.
관광단지가 올레 코스의 일부분이다 .
바다도 내려다 보고
아주 맘에 들었던 코스.
잠시 리본을 잃었지만
그냥 잠시 올레길을 잊고 맘껏 걸어다닌다.
올레길이 아닌들 어떠하리.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데.
다시 올레 리본을 찾아 들어선 곳. 코스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이런 재미난 길.
요 귀여운 징검다리는 올레길이 아니었음 몰랐겠지.
중문 관광을 마친 송자매 일행을 잠시 만나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2부 시작.
눈이 오신다.
뚜벅뚜벅
제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올레길.
저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그래요 나 8코스 걷는 중이라구요.
대포 포구에 도착.
길을 이탈했나 싶을 때 저멀리서 손흔드는 너무나 반가운 리본.
대포동 해녀 탈의장도 지나고
까만 돌과 파란 바다가 아름다운 풍경.
돌도.
풀도.
물도. 그냥 멋진 곳.
표시 종합 3종 세트 되시겠다.
드디어 도착. 야호~
내가 걸은 8코스.
송자맨 중문
한편, 중문을 관광하고 이모를 만나러 오는 올레길을 걷고 있는 송자매.
강아지도 만나고
송아지도 만나고
원두막서 쉬었다가
길가에 꽃도 따고
힘들지만 즐거운 올레길을 걷는 중.
엄마한테 업힌 개구쟁이 송딸기.
저멀리서 걸어오는 송자매.
야호 드디어 상봉! 눈보라가 휘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우리는 신났다.
송이 슈퍼에서 기대했던 올레 꿀빵은 눈이와서 배달 안됐고
대신 감귤뻥튀기먹고 먹으며 행복한 딸기씨
우리는 택시를 기다린다.
택시를 타고 차를 세워둔 곳으로 돌아와
외돐개.
이곳이 오늘의 마지막 코스. 이제 내일의 일정을 위해 한라산으로 들어간다.
황금륭 버거, 한화콘도 입성
쌍둥이 횟집을 허탕 치고 저녁을 먹으러 황금륭버거에 도착을 하였으나 눈이 많이 와서 차는 못올라 오고 걸어서 간다.
눈때문에 난리 난 이런 밤 여기서 햄버거 먹고 있는 우린 뭐니.
대박 큰 버거. 먹긴 먹는데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버거를 먹고 나오니 눈발은 더 쌓이고 우리는 이대로는 움직일 수 없겠다 판단.
위기다. 눈이 마구 쏟아지는 인적없는 도로에서 비상등 켜놓고 체인 치는 중.
그러나 쨔잔. 닥치면 다 한다.
체인을 치고 눈오는 밤길을 달린다. 눈길로 통제된 산을 우리만 혼자 달리는 중. 516도로 폐쇄되서 먼길 돌아서 가는 중.
이 험한길을 뚫고 한화콘도에 도착. 한숨 돌렸다 했는데 예약이 안되어 있따는 날벼락 같은 소식.
한시간여의 기다림 끝에 가까스로 체크인.
둘째날 밤. 우리의 안식처.
오늘의 고생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
시장 보는 시간 즐거운 시간. 내일 Big Day한라산을 준비한다.
Topic: jeju-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