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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12 Day5 성산일출봉, 김영갑 갤러리, 서울로
7 Jan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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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 맛나식당
  • 김영갑 갤러리
  • 트릭아트 뮤지엄
  • 김녕미로
  • 흑돈가
  • 공항

성산 일출봉

이른 아침. 성산 일출봉에 오른다.

겨울이라 다행이다. 해가 그나마 늦게 뜨니

일출 보기엔 장점으로 작용한다.

일출을 기다린다.

조금씩 떠오르는 해.

구름뒤로 모습을 드러낸다

코딱지 만큼 모습을 드러낸 햇님.

이곳엔 겨울이와 같이 올라왔다.

눈이 부시기 시작.

완전히 떠오른 해.

우리는 성산 일출봉에서 일출 본 여자들.

일출봉에서 일출을 보지 않고 제주를 말하지 말라.

겨울인 일출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일출 일몰에 환장하는 이모와 잠결에 따라나선 겨울이.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해를 바라본다.

어제 저문 해는 오늘 다시 뜬다.

나흘동안 단련된 몸. 내려가는 길은 역시 쉽다.

우리는 눈덮인 한라산과 성산 일출봉을 오른 여자들이니까.

저 멀리 보이는 한라산과

봉긋봉긋한 오름들

좀더 가까워지는 성산시내.

다 내려왔다.

일출봉 앞에서 당당하게 기념촬영. 우린 성산 일출봉에서 일출본 여자들.

섭지코지

숙소로 돌아와 마지막 아침의 짐을 꾸리고

마지막 제주에서의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의 테마는 관광.

첫번째 코스 섭지코지 되시겠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행복한 우리들.

돌담 옆에서

캐쉬를 하나 하고

예쁜 길을 걷는다.

바닷물은 쪽빛에

꼭대기에 오르니. 아니 이런 이국적인 풍경이 있나.

블랙팀 현자매와

레드팀 송자매.

큰딸팀과

우리는 행복한 둘째팀.

그리고 오늘 일출 본 여자팀. ㅋ

섭지코지를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말타기.

백마탄 겨울님. 김치 하세요.

두 딸을 말에 태워 보내고

기다리는 엄마

말은 저멀리 야트막한 언덕을 돌아

금방 돌아온다

말도 두번이나 타고. 아 기분 조오타.

맛나식당, 김영갑 갤러리

12시도 안된 시각. 점심을 먹으러 드른곳은 맛나식당.

갈치조림이 정말 맛나다. 맛이 예술.

금새 뚝딱.

그다음 찾아간 이 곳은

두모악 김영갑 갤러리.

폐교를 개조하여 만든 갤러리. 내가 오고 싶었던 곳.

입장권이 쓸만하다.

그의 사진과

작품들

작업실이 보존되어 있는 곳. 아이 부러워라.

소박한 뒤마당과

그 한켠에 자리한 카페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사람이 없이 운영되는 곳이다.

이름하여 두모악 찻집.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현무암으로 된 작은 조형물들로

아기자기 하게 꾸며진 뒷마당을

일곱살 딸기와 산책중이다.

앞마당으로 돌아 나오니

제주다운 돌담과

마당의 이쁜 꽃과

아기자기한 작품들.

그 틈에서 찾아낸 캐쉬 하나.

떠나기전 입구의 인형과도 한 컷.

트릭 아트 뮤지엄

그 다음 코스. 송자매를 위한 트릭 아트 뮤지엄.

이런거다.

감쪽같은 그림들이 재미를 주는 곳.

그림인지 사진인지 막 튀어나올 것 같은.

신나게 사진 찍고 간식 타임.

김녕 미로, 흑돈가, 공항

다음 코스. 모두를 위한 김녕 미로 되시겠다.

이게 쉬워 보이지만

들어가면 정말 미로속을 헤맨다는 표현이 딱 맞게 헤매게 된다.

우수한 성적으로 미로를 탈출한 두여자.

해가 뉘엿거리는 이시각.

마지막 캐쉬를 하나 하고

백사장을 밟아 본다.

역시나 조캐껍질을 줍고 있는 송자매.

그리고 아쉬운 나.

얘들아 아쉽지만 이제 갈시간이야.

그림자가 길어지고 있거든.

해가 지는 서쪽 하늘을 바라보며 공항으로 이동한다.

마지막 저녁식사는 제주 흑돼지.

숯불에 구워 멜젖에 찍어먹는 제대로 된 흑돼지.

완전 만족스러웠던 저녁 식사. 흑돈가.

이제 서울로 간다.

빠이~ 다음에 또 올께 제주.



Topic: jeju-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