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y Me
- 제목 : 생각한다는 것 (고병권 선생님의 철학 이야기)
- 저자 : 고병권
- 출판 : 너머학교
교보문고에서 후딱 서서 읽었다. 내 눈높이에 딱맞는 철학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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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생각한다는 것은 어떤 뜻이었지요? 네, 그래요. 그것은 깨어있는 것입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것,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생각 없이 그저 관성대로, 습관대로 살지 않는 것이지요. 남들이 한다고 그냥 무턱대로 따라 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시켰다고 무조건 복종하는 것도 아니고요. 물론 책이나 신문에 나왔다고 무조건 믿는 것도 아니지요. 잠자면서 걸어 다니는 사람처럼 살아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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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또는 옛날부터 그렇게 해 온거니까. 또는 책에 그렇게 써졌으니까, 그렇게 하는 것은 ‘생각 없이’ 사는 거지요. 우리에게 익숙한 것, 우리가 습관처럼 해 왔던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생각하는 거랍니다. 그때 우리는 뭔가를 새롭게 알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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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음식을 먹듯 술도 즐길수 있는 사람과 술 아니면 못사는 사람은 전혀 다르지요. 자유란 선택의 문제라기보다는 능력의 문제입니다. 그것은 무언가를 새롭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지요. 다르게 생각하는 힘, 다르게 살아가는 힘을 가질 때 우리는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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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한다’는 말은 참으로 여러 말과 통하는 것 같네요. 행복하게 산다는 것, 생각한다는 것, 공부한다는 것, 자유롭다는 것, 친구를 만든다는 것, 이 모든 말들이 ‘철학을 한다’는 말과 통하는 것 같습니다.
Tag: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