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y Me
경험으로 배운 라이언 에어의 모든 것
10 Feb 2019
3 minutes read

라이언 에어 유감에 이어, 경험해서 알게 된 라이언 에어의 모든 것을 정리해본다.

Priority? Non Priority? 10kg Check-in Bag?

  • Non Priority는 짐이 없는 사람을 위한 티켓. 작은 백팩을 가지고 탈 수 있음. (25x20x40 규격이나 왠만한 사이즈의 배낭으로 발 아래 놓을 수 있는 사이즈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 듯.)
  • Priority는 ‘먼저’ 짐을 ‘들고’ 탈 수 있음. 단, Priority라도 큰 캐리어는 위칸에 실을 수 없음. 왜냐. 오버헤드락커에 안들어가니까.
  • 10kg Check-in Bag은 짐을 들고 타지 못하고 무조건 수화물로 보내야 함. 짐이 분실되거나 짐 찾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음.
  • Priority는 갯수가 한정되어 있다고 함. 홈페이지에는 100개 정도라고 쓰여있음. Priority가 더 싼데 나중에 사려고 해도 못삼. 이럴 경우 어쩔 수 없이 10kg Check-in Bag을 구매하고 아래칸에 실어야 함.
  • 먼저 탄다고 먼저 가는 것도 아닌데 먼저 타는건 별로 의미 없어보임. 타보니 Non Priority는 미리 줄을 설 필요가 없음. Priority도 먼저 타봤자 일어났다 앉았다만 해야 함. 역시 가장 좋은 건 짐없이 가볍게 여행하는 것.

체크인

  • 체크인 카운터의 저울은 손저울처럼 정확하지 않음. 4사5입인 듯.
  • 같이 예약을 해도 좌석을 뿔뿔히 찢어 놓음. 신기하리만큼.
  • 20kg Checked-in 을 사면 캐리어 1개를 수화물로 보낼 수 있음. (우리는 캐리어 두개가 20kg가 안되길래 20kg Checked-in를 하나 샀는데, 한 개 밖에 못보낸다고 해서 큰 캐리어 안에 작은 캐리어를 넣어서 보냄.)

라이브챗

성Lastname,이름Firstname 바뀐 것과, 좌석 변경, 청소년을 성인으로 선택해서 웹 체크인을 못했던 경우등, 도움이 필요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라이브 챗으로 추가 비용 없이 해결했음. 시스템 오류로 처리가 안되었던 한 번은 해당 건에 대해서 카운터에서 무료로 보딩패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줌. 라이브챗은 매우 쓸만했음.

단, 체크인 이후에 좌석 또는 이름을 변경 한 경우 보딩패스를 다시 프린트 하라고 했는데, 모바일인 경우 프린트 할 필요는 없었고 QR코드를 다시 다운을 받았음. 변경된 정보로 업데이트가 안 될 경우 앱 설정에서 데이터 지우고 다시 받으면 변경된 정보 다시 받아옴.

그리고 내가 궁금했던 것들

Q. Non Priority 티켓으로 Priority 에 줄에 서면?
보딩할 때 짐검사를 꼼꼼하게 하진 않지만 Non Priority 티켓으로 Priority 에 줄을 서면 잡아내고 짐 값을 물림. Non Priority와 Priority는 보딩패스 컬러가 다르고, 아마도 바코드 찍으면 뭔지 나오는 듯.

Q. 규격보다 큰 가방을 들고 타면?
난 대부분 Non Priority 티켓으로 맨 나중에 탔기 때문에 보딩 상황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Priority 줄에 서서 캐리어 들고 타는 경우, 캐리어에 딴지를 거는 경우 없었음.

Non Priority의 경우는 작은 가방 하나만 들고 탈 수 있는데, 백팩의 경우 발 밑에 들어갈 사이즈면 크게 상관 없는 듯. 간혹 가방을 메고 들고 두 개씩 가지고 타는 사람이 있었지만 다들 그냥 통과함. 보딩을 할 때, 직원들이 가방을 유심히 보지는 않았으나, 이건 상황에 따라 직원에 따라 다를 듯.

Q. 프린트를 꼭 해야하나?
웹 체크인 후 보딩 패스를 종이로 프린트 해야하는지 아닌지 말이 많으나, 앱으로 모바일 보딩 패스(QR바코드)를 받을 수 있으면 종이에 프린트 할 필요 없음. 화면 캡쳐로도 사용 가능.

QR코드의 경우 여러명의 보딩패스를 한명이 들고 스캔가능 하지만 스크린 캡쳐해서 이미지로 다운받아서 각자 사용 가능. 자기 보딩패스 자기가 스캔해야 함. 직원들은 여권검사를 하기도 하고 건네받았다가 깨지거나 할 경우를 대비해서인지 사람들폰으로 직접 하게 함.

Q. PDF 보딩패스를 출력하지 않고 핸드폰에서 보여주면?
세비야-마라케시 구간에서는 체크인 후에 QR이 나오지 않고 보딩패스를 프린트 해오라고 했음. 프린트를 해가지고 갔으나 시험삼아 핸드폰으로 PDF 바코드를 스캔했는데 문제 없이 통과함.

Q. 그럼 왜 프린트를 하라는건가?
홈페이지에 명시된 정확한 이유는 비자 확인 도장을 찍어야 해서라고. 우리도 꼭 프린트를 꼭 해야했던 구간이 있었음. 탕헤르-마드리드 구간에서도 QR이 나오지 않고 프린트를 하라고 하길래 미리 프린트 해서 준비해가지고 가서, 공항 카운터에 들르지 않고 보안 심사를 통과하려는데 카운터에 가서 체크인을 따로 하라고 안내를 받음. 비자체크인지 뭔지 보딩패스에 스탬프를 찍어주고 나중에 입구에서 확인하며 반을 찢어감.

이때 우린 종이 양면에 보딩패스를 프린트 해서 반을 찢어갔는데 처음에 안된다고 했음. A4에 프린트 하란 말도 없었고 양면이라도 필요한 정보가 모두 있는데 왜 안되냐 우겼더니 처리 해줌. 프린트는 왠만하면 양면 말고 단면에 하는 것이 좋을 듯.

결론

라이언 항공사의 정책이 문제지 직원들은 죄 없음. 직원이나 승무원들은 그저 한명의 종업원일 뿐. 승무원들은 대부분 친절하고 도움이 되었음.